[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서유리가 아버지를 언급했다.

6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서유리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영재 비밀 시리즈 '명문가의 비밀'을 파헤쳤고, 두 번째 이야기로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의 가문을 소개했다.

이에 정찬우는 "우리가 이세돌 가문을 파헤치는 거다"라며 "이세돌을 어렸을 때부터 알았다면 '영재발굴단'에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재발굴단'은 12살에 세계 어린이 바둑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16살에 프로로 입단한 이세돌의 형 이상훈 9단을 소개했고, 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의 상당한 바둑 실력을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 프로바둑기사는 "(이세돌 9단은) 비금도라는 섬에서 자랐다. 인구가 5,000명 밖에 안된다. (이세돌 가문은) 머리가 굉장히 좋은 집안이다"라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이세돌의 본가를 찾았고, 이세돌의 어머니는 "세돌이 아빠가 선견지명이 있었다. 이세돌의 이름을 직접 지었다"라며 "세돌이 아빠가 살아계실 때 연구에 관심이 많아 책을 많이 읽으셨다. 또 비금도에서 바둑을 제일 잘 뒀다"고 전했다.

특히 '영재발굴단'은 이세돌의 15번째 생일날 이세돌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그 후 바둑계의 최고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정찬우는 "돌아가실 때까지 이세돌 9단이 타이틀을 따는 것을 보지 못했던 거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서유리는 "우리 아버지도 내가 성우 공채에 합격하자마자 돌아가셨다. 한 번도 더빙한 것을 못 보셨다. 뭉클하다"고 털어놨다.

['영재발굴단' .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별희 객원기자 hihihi11@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