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올해 상반기 방송은 이들의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지상파부터 케이블, 종합편성채널까지 모두 꽉 잡았다. 2017년이 아직 반년이 남았지만 올해의 예능이라고 해도 될 듯한 이상민부터 ‘미(美)친’ 예능감으로 수많은 예능부터 광고까지 섭렵한 김희철까지 상반기 활약한 예능인 7명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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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전성기’ 이상민

요즘 ‘예능 대세’라고 하면 단연 이상민이 아닐까. 이상민은 유재석을 제치고 예능 방송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했을 만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69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갚고 있긴 하지만 경제적 상황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시기일 듯하다.

이상민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예능만 무려 10개 정도인데다 각 프로그램에서의 활약도 대단하다. 최근에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MC로 발탁, 프로그램을 이끄는 메인 진행자로 거듭났다. 거기다 소셜커머스부터 화장품까지 수많은 광고 모델로 선정되는 등 광고계 신(新)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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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 캐릭터’ 김희철

김희철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캐릭터’로 프로그램들을 섭렵하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과 4차원 매력이 돋보이는 입담으로 출연하는 예능마다 ‘미(美)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의 매력은 JTBC ‘아는 형님’을 만나고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거침없으면서 센스와 재치 가득한 입담과 ‘돌+아이’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이에 김희철은 방송가에서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JTBC ‘팬텀싱어’ MC로 발탁되는가 하면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tvN ‘인생술집’, KBS 2TV ‘냄비받침’ 등에 출연하고 여러 광고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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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어 제조기’ 강호동

강호동은 요즘 ‘유행어 제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물론 그만의 예능감으로 ‘국민 MC’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아는 형님’과 tvN ‘신서유기’로 확실히 부활한 강호동은 여전히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진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행어를 만들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아는 형님’에서 만든 유행어 “칭찬해”, “싸우고 싶엉? 피나고 싶엉?(싸펑피펑?)”과 JTBC ‘한끼줍쇼’에서 만든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등 상반기 여러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이 유행어는 다른 예능에서도 활용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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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거인’ 서장훈

서장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사남일녀’를 통해 ‘예능 늦둥이’로 거듭난 서장훈은 ‘아는 형님’에서 예능감이 빵 터졌는데 이후 예능에서의 활약이 대단하다. 상반기 또한 마찬가지.

서장훈은 ‘아는 형님’은 물론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 어머니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XTM ‘밝히는 과학자들’의 단독 MC로 발탁돼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KBS조이 ‘닥터하우스’, 올리브 ‘요상한 식당’, tvN ‘공조7’, 코미디TV ‘신상 터는 녀석들’ 등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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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가수’ 김영철

김영철은 올해 상반기 ‘개가수’로 거듭났다.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음원까지 발표해 가수로 활동까지 했다. ‘아는 형님’에서는 ‘노잼’으로 불리고 있긴 하지만 얼마 전에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섭외돼 송은이와 가상부부로 나서기도. ‘아는 형님’에서 시청률 공약으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때는 ‘해피투게더’가 올해 최고시청률을, JTBC ‘말하는대로’, ‘한끼줍쇼’에 출연했을 때는 두 프로그램 모두 자체최고시청률을 찍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김영철은 홍진영의 자작곡 ‘따르릉’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음원을 발표했는데 트로트 차트 순위 1위를 기록하는가하면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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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 배우’ 전소민

전소민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하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전소민은 지난 4월 ‘런닝맨’ 멤버로 합류해 ‘내려놓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허당기로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은 물론 ‘배신의 아이콘’에 ‘박복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기도.

엉뚱한 면모로 유재석에게 “쟤는 연구대상”이라는 말까지 들었고 MBC ‘발칙한 동거’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는 등 예능인 전소민으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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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젤예 예능인’ 김희선

김희선은 데뷔 25년 만에 예능감을 마음껏 터뜨리고 있다. 지난 3월 ‘아는 형님’에 출연해 특유의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형님들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된 것에 이어 올리브TV ‘섬총사’에 출연,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에 출연해 반전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아한 여배우의 이미지를 버리고 ‘날 것 그대로’의 김희선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는 중. ‘희블리’라 불릴 만큼 내숭 하나 없는 모습에 귀여운 모습으로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JTBC, 올리브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