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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 "못 하는 게 없다고요? 잘 하는 것만 해요"(인터뷰)
2017/06/29

 



'지숙이의 혼밥연구소'는 핫키워드인 '혼밥'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으로 혼밥러들에게 최적화된 요리 레시피를 전해준다. 지숙은 매주 일반인 혼밥러 두 명을 초대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닌 일반인과의 방송은 웬만한 내공 없이 힘든 일이지만 지숙은 능숙하다. 

"힘들진 않아요.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힘들기보다 재미있어요. '연예가중계' 리포터를 오랫동안 해서 누군가에게 말을 걸거나 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지 않아요. 말수가 없으신 분이면 또 그대로 포인트를 잡아서 하면 되니까 그 상황만으로도 재미있거든요."

리포터를 할 때나 일반 예능을 할 땐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고 임하지만 일반인 참여 예능은 사전 준비에 한계가 있다. 그만큼 순발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하지 못한 답변이나 상황들이 생기는 게 작은 도전이자 매력"이라고 말하는 지숙에게선 긴장이나 불안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숙에게 요리는 낯설지 않다. '지숙이의 혼밥연구소'를 원활하게 이끌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요리 관련 글들만 봐도 요리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고, 티빙 라이브 '무모한 지숙은 오늘 뭐 먹지?', MBC 에브리원 '100인의 선택 - 최고라면' 등의 진행을 맡았던 바 있다. 

"요리 관련된 프로는 저와 떼려야 뗄 수 없어요.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아마 비슷한 포맷이나 요리에 관련된 일들을 계속 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리는 계속 해왔고 또 가족들이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요리가 어렵다기보다 문화 같은 느낌이에요. 즐겁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

지숙의 관심은 요리에 그치지 않는다.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는데, 지숙은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문학적인 소재들을 낯설어하기보다 배움의 기회로 삼고 있다. 지숙은 "알아가는 즐거움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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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를 하면서 많이 변했어요. 관심 없던 분야들인데 이젠 모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제 막 지켜보며서 관심을 갖게 된 단계지만 달라진 것만은 맞아요. 5시간 정도 강연을 하는데 지루하기보다는 하나씩 알아가는 게 정말 즐거워요."

지숙은 평소에도 책을 많이 보는 편이다. 꼭 책을 읽는 게 아니더라도 서점에 가는 것을 즐긴다. 베스트셀러 제목들만 탐색을 해도 그때 그때의 핫한 흐름들을 파악할 수 있어서다. 웬만한 예능은 모두 섭렵하는 편이고 연예 뿐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등 전 분야의 뉴스도 놓치지 않는다. 

지숙은 "그렇게 깊지 않다. 얕고 넓다"이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또 '못 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게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잘 할 수 있는 것만 주력해서 하고 못 하는 건 안 해서 잘해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폭넓은 관심사와 새로운 걸 경험하는 걸 즐기는 성향 덕에 지숙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그런 지숙의 오랜 꿈은 라디오 DJ다. 게스트로 경험도 많고 일일 DJ도 해봤지만 아직까지 고정 DJ가 될 기회는 없었다. 지숙은 "지금도 꿈은 바뀌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 라디오와 기분 좋은 추억이 많았다. 그걸 잘 쌓아나가면서 라디오에 잘 담으면 뿌듯할 것 같다"고 했다. 

레인보우라는 든든한 울타리에서 나와 홀로서기에 나선 그는 방송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음악도 계속 해나갈 생각이다. 

"전공도 실용음악이고 음악을 놓진 않을 거에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OST로 솔로곡을 많이 불렀었어요.(웃음) 동시에 다른 부분에서 계속 노력을 해나갈 생각이에요. 진행도 정말 재미있어요. 삶의 활력소에요. 진행도 꾸준히 해나가고 싶어요."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