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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남녀' 서유리 "간호사 복장 섹시 화보, 관련 단체에 항의받아" 반성
2017/07/07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특정 직업을 의도치 않게 '성적 대상화' 시킨 것에 대해 반성했다.

26일 밤 방송된 EBS1 '까칠남녀'에서는 '봉 감독의 고민 열차' 편이 그려졌다.

이날 봉만대 감독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그동안 만들었던 영화는 뭘까. 여성의 시점으로만 본다면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한 후 내 작품을 들여다보니 시선 강간이라던가 의도와 다른 것들이 느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은 "나도 자체 검열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고, 서유리는 "나도 여기서 남성 논란을 담당하고 있다. 상처를 받으면서도 공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나만 불편해? 젠더 관점으로 본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을 표현의 자유와 여성 비하의 시점으로 보며 대화를 나눴다.

이에 은하선 작가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로 바뀌었을 때 여성의 몸을 전체로 훑는 카메라 워크가 나온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은 그냥 1인칭 시점으로 바지 안을 보는 부분으로만 나온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고, 방송인 정영진은 "사춘기 남녀가 몸이 바뀌었으니 관심을 가지는 거는 당연한 거다"라며 반박했다.

또 봉만대 감독은 "여자의 몸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훑는 장면 때문에 그런 거 같다. 많은 창작물들은 남녀 입장으로 본다면 다 훼손되어야 한다. 서로의 표현을 억압하지는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이현재 철학자는 "비판적 입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창작자의 몫이다. 하지만 비판적 시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비판 또한 표현의 자유일 뿐 훼손이 아니다"라며 반론했다.

특히 서유리는 "오늘의 주제가 '성적 대상화'라니까 생각이 났다. 나는 섹시 코미디를 통해 데뷔했다. 그 후 섹시 콘셉트의 간호사 복장으로 잡지 화보 촬영을 한 적이 있다.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SNS에 올렸는데 관련 단체에서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 '내가 했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과 상처를 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반성했다.

[사진 = EBS1 영상 캡처]

(허별희 객원기자 hihihi11@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