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퀴즈와 음악사이' © 뉴스1

가수 세븐이 '퀴즈와 음악사이'에 출격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net '퀴즈와 음악사이'(이하 '퀴음사')에서는 가수 세븐과 레트로 뮤직 파티를 맞이한 노홍철, 퀴사걸즈(신지, 김나영, 이국주, 설하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제를 맞히면 맛있는 음식을, 못 맞히면 지옥의 음식을 맛보게 된다.

세븐은 활동하던 시절 화제가 됐던 바퀴 신발을 그대로 신고 등장해 여전한 비주얼과 무대매너로 퀴사걸즈와 노홍철을 환호하게 했다. 이어 노홍철은 추억을 살려 당시 유행하던 예능 프로그램을 재연했다. 세븐은 흥 넘치는 댄스 신고식과 함께 이국주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자리를 정했다.

몸풀기 퀴즈를 위해 세븐의 신인시절 영상이 공개됐다. 풋풋한 세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당시 VJ였던 장영란과 인터뷰를 하는 세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김나영은 "내가 거의 키우다시피 했다"며 과거 세븐과 많은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나영과 세븐이 함께하는 과거 영상이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몸풀기 퀴즈에 실패한 세븐은 본격적인 퀴즈에서는 "다 맞혀도 되냐. 문제가 쉽다"고 허세를 부리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번째 문제로 백지영 '대시'(Dash) 영상과 함께 '백지영이 대시 활동 당시 많이 보여 주려 했던 신체 부위는?'이 출제됐다. 세븐의 강력한 주장으로 모두 골반을 외쳤지만 정답은 겨드랑이였다. 그제야 세븐은 "(답이) 당연하지 않구나"라며 머쓱해했다.

이어 세븐은 당시 유행하던 댄스 트렌드를 직접 시범으로 보이며 여전한 댄스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Mnet '퀴즈와 음악사이' © 뉴스1

다음으로 원타임의 '원타임'(1TYM) 무대가 공개됐다. 세븐은 친분 있는 그룹의 등장에 직접 원타임 무대를 재연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세븐은 "원타임과 20년을 함께 했다"며 원타임 문제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정답을 맞히지 못하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세븐은 원타임의 오진환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고, 오진환은 카레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세븐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했다.

S.E.S.의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무대와 함께 당시 랩을 담당했던 신화의 에릭, 앤디의 모습이 공개되며 반가움을 더했다. 세븐과 퀴사걸즈는 또다시 정답을 놓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어 세븐은 당시 라이벌로 거론됐던 비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했다. 세븐은 "비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 등하교도 같이 했다. 형이 지하철 티켓을 항상 사줬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븐은 "형이 완전 미식가다. 항상 맛있는 곳을 데려가 준다"며 여전히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븐은 네 번째 DJ DOC의 문제까지 실패했고, 역대급 최저 기록을 경신하며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계속된 실패에 세븐의 '와줘' 무대와 함께 세븐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세븐과 퀴사걸즈는 2003년 15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 중, 세븐이 1위로 뽑힌 주제를 맞혀야 했다. 세븐은 자신 없어했고, 결국 정답 '학원 선생님이면 좋을 것 같은 연예인' 맞히기에 실패했다.

세븐은 "당시에는 풍선이 응원도구였다. 풍선에 쓸 색깔을 생각하다 라이트 스틱을 꺾어 7을 만들었다. 제가 알기론 최초의 응원봉이었던 걸로 안다"며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응원봉을 소개했다.

전 메뉴 한상차림을 위한 마지막 퀴즈로 원더걸스의 '아이러니'(Irony) 무대와 함께 원더걸스가 남긴 기록이 아닌 것을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끝내 세븐은 마지막 문제까지 맞히지 못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Mnet '퀴즈와 음악사이'는 1990~2000년대 추억의 노래를 듣고, 그 노래와 관련 있는 문제를 맞히는 음악 퀴즈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