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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 박인환, 오래 연기 하고파"…박신우, '기막힌 유산'으로 얻은 자신감 [인터뷰]
2020/11/24

[OSEN=지형준 기자] 박신우.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기막힌 유산’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박신우가 자신의 미래를 상상했다. 어렸을 때부터 한진희, 박인환 등을 보며 배우를 꿈꾸고, 그들처럼 평생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박신우는 ‘기막힌 유산’을 통해 ‘롤모델’ 박인환과 호흡을 맞추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꿈을 더 강하게 밀고 나갈 수 있게 됐다.

박신우는 지난 9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 연출 김형일)에서 5형제 중 막내 아들 부한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부한라는 다소 철없는 막내 아들이지만 누구보다 아버지 부영배(박인환)에 대한 지극한 마음으로 감동을 줬으며, 손보미(박민지)와 알콩달콩 로맨스로 깨알 재미를 더했다. 박신우는 불평불만에 가득 차 투정만 부리는 철없는 모습에서 점차 성숙해 져가는 모습, 알콩달콩 연애를 통해 성장해가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고 안정된 연기로 표현했다. 부한라라는 인물의 서사를 박신우만의 연기로 완성하며 최고 시청률 24.0%(121회, 닐슨코리아 기준)에 힘을 보탰다.

올해 초 ‘하이에나’에서 상장을 앞둔 스타트업 기업 대표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자리매김한 박신우는 ‘기막힌 유산’을 통해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2020년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박신우를 만났다. 

 

[OSEN=지형준 기자] 박신우. /jpnews@osen.co.kr


▲ “‘기막힌 유산’ 부한라 연기,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죠.:”

먼저 박신우는 ‘기막힌 유산’을 마친 점에 대해 “마칠 때가 되니 쌀쌀해졌다. 그러니까 종영 실감이 나더라. 홀가분 하기도 했지만 함께 연기한 배우 들, 함께 작업한 스태프 분들과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났으면 하는 생각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신우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시놉시스에 ‘부한라-호래자식(배운 데 없이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적혀 있었다. 아무래도 단어가 주는 의미가 강해서 그런지 그 함정에 빠진 것 같다. ‘슈츠’, ‘하이에나’에서 악역을 좀 해서 그런지 어려운 건 없었는데, ‘호래자식’이라는 부분을 조금 가볍게 풀었어야 했었다. 초반에는 그 부분을 강하게 잡아서 욕심을 내다보니 과하게 표현되고 힘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우는 “내가 너무 인상만 찌푸리고 있는 게 보였다. 화면에 예쁘게 나오지도 않고, 꼴 보기 싫을 정도였다. 그래서 주변에 조언을 들으며 다르게 풀어봐야겠다 싶었다. 짜증내는 것도 투정부리는 것처럼 표현을 하니 후반부로 갈수록 ‘재수없다’는 반응에서 ‘귀엽다’는 반응으로 바뀌었다. 나 역시도 연기하기 수월해졌고, 분량도 늘어나고 하면서 후회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 100점까지는 아니어도 8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신우는 “120부작 드라마는 이미 시작했고, 내가 표현하지 못하고, 연기를 못하면 내 손해니까 어떻게든 찾아가자는 마음이었다. ‘오늘 이 장면 어떻게 연기하다 보면 OK 사인 나고 끝나겠지’라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면 정말 그 정도만 나오게 되더라. 기회가 왔을 때 잘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었고, 긴장을 하게 되니 더 잘 표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지형준 기자] 박신우. /jpnews@osen.co.kr


▲ “박민지와 알콩달콩 러브라인, 어떻게 던져도 티키타카가 되더라”

박신우는 손보미 역을 연기한 박민지와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 불평불만 가득한, 철 없는 막내 아들 부한라는 손보미를 만나 사랑을 하고, 아빠가 되면서 성장했다. 박신우는 부한라의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박신우는 “박민지가 ‘기막힌 유산’에 중간 투입됐다. 낯설어 했지만 적응을 도우려 했고, 함께 연기를 하면서 좋은 호흡을 맞췃다. 동아리에서 연구하듯이 효율적으로 연기를 하려고 했고, 박민지가 워낙 경험이 많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던져도 티키타카가 되더라. 박민지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우는 “시놉시스 상에서는 공계옥(강세정)의 친구와 러브라인이었는데, 바뀌면서 박민지와 러브라인이 된다는 걸 알았다. 잘 아는 사이가 아니어서 긴장을 했지만 박민지의 연기를 보면서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OSEN=지형준 기자] 박신우. /jpnews@osen.co.kr


▲ “‘기막힌 유산’, 내게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

박신우는 부한라의 서사를 자연스럽고 안정된 연기로 풀어냈다. 박민지와 러브라인을 통해서는 ‘국민 남친’으로 불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기막힌 유산’을 통해 박신우는 몇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박신우는 “일일드라마를 하면 연기가 늘어난다고 하던데, ‘기막힌 유산’을 하면서 확실히 느꼈다. 갑작스러운 상황들이 있는데 이에 맞추기 위해 집중력이 좋아졌고, 순발력과 센스도 늘었다. 몇 단계 더 성장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신우는 “‘기막힌 유산’이 내게 주는 의미는 확실하게 있다. 뭘해도 할 수 잇겠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줬다. 많이 배우고 가는 드라마다”고 이야기했다.


[OSEN=지형준 기자] 박신우. /jpnews@osen.co.kr


▲ “롤모델은 박인환 선배님. 오래 연기하는 배우 되고 싶어요.”

박신우의 롤모델은 ‘기막힌 유산’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 박인환이다. 박신우는 “박인환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한진희 선생님이 롤모델이었다. 어릴 때부터 최불암, 신구 선생님 등 평생 연기하시는 분들을 보며 ‘나도 평생 연기하고 싶다’라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박신우는 “박인환 선생님과는 ‘기막힌 유산’을 하면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 귀가 좋지 않으시고, 대사나 분량도 많으신데 열정이 굉장히 크신 걸 느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하시는데, 대선배님이신데도 항상 긴장하시고 열정을 갖고 하시는 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 박인환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우는 “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리고 캐릭터가 분명한 역할을 하고 싶다. 정말 나쁜 악역도 좋고, 무엇이든 캐릭터가 확실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