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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신우 “‘기막힌 유산’ 팀 정말 가족 같았죠”
2020/11/24

박신우가 '기막힌 유산'에서 호흡을 맞춘 박민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박신우(32)는 ‘기막힌 유산’을 만나 배우로 한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신우는 최근 종영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연출 김형일, 극본 김경희)에서 부영감의 막내아들 부한라를 연기했다.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 무일푼 처녀 가장 공계옥이 팔순의 백억 대 자산가와 위장 결혼을 하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꽃미남 아들 넷의 새어머니가 되는 엉뚱 발랄 유쾌 발칙한 가족극으로,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박신우는 “120부작을 장시간에 걸쳐서 하다 보니 정신없이 촬영했다. 아직은 종영이 실감 안 난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코로나19 시국 속 무사히 끝난 것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기막힌 유산’을 통해 처음으로 일일극에 도전한 박신우는 철없이 자란 부한라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시놉시스에 적힌 ‘후레자식’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했단다.

그는 “초반 20부는 후레자식에 꽂혀서 그런 부분을 살리려고 했다. 그런데 짜증 내는 연기를 계속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비호감으로 느끼더라. 주변에 조언을 구했고, 투덜대는 막내 느낌을 살리기 위해 편하게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힘도 빠지고 편한 연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뒤로 갈수록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극 후반부에는 박민지와 러브 라인을 이루기도 했다. 그는 박민지에 대해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경력은 훨씬 많은 선배다. 저도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도 했다. 다행히 사람들이 저희 케미가 좋다는 말을 해줘서 좋았다. 촬영 전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연구했다. 덕분에 NG도 거의 없이 촬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신우는 `기막힌 유산` 팀이 실제로 가족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촬영 현장에서 막내였던 그는 처음에는 선배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되기도 했지만, 좋은 선배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박신우는 “극 중에서 막내였는데, 현장에서도 막내였다. 처음에는 선배들이 어렵기도 했다. 남성진 선배님은 대학교 선배님이자 교수님이다. 감히 쉽게 형이라고 할 수가 없더라. 그런데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 줘서 자연스럽게 편해졌다. 극 중 이름으로 불러주고 같이 밥 먹자고 하고, 우리는 가족이고 형제라고 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박인환 선생님이 친절하게 리액션이나 시선 처리 등을 알려줬다. 너무 긴장하는 건 좋지 않지만 약간의 긴장감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고도 조언해줬다.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됐다. 전체적으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고, 정말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었다”며 “같이 대기실을 사용하다 보니 안 친해질 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식당도 거의 못가고, 저희 팀끼리 대기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경우가 많았다. 같이 밥을 먹다 보니 더 친해진 것도 있다”고 귀띔했다.

긴 호흡의 ‘기막힌 유산’을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는 박신우.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기막힌 유산’을 촬영하면서 연기할 때 조금 더 여유가 생겼어요. 일일드라마는 미니시리즈와 다르게 일주일에 5편을 만들다 보니 시간이 없어요. 긴장 상태로 완벽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실제 방송 80%에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죠. 확실히 많이 배웠어요. 여유도 생기고 집중력도 생겼고요. 캐릭터 분석력도 좋아진 것 같아요. 신인 배우들이 일일드라마 하면 연기가 많이 는다고 말을 들었는데, 저도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인터뷰②에 계속)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