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농구대통령 허재가 용산중·고교 시절 전설로 통했던 친구를 찾아 나섰다.

허재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학창시절 4인방으로 맹활약했던 농구부 동기를 찾는다.

허재가 찾는 친구는 게임 종료 1초를 남기고 반대편 코트에서 무려 21m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기록을 가진 선수라고 했다. MC 현주엽도 "농구를 잘 했고 저희에게는 전설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업 리그 라이벌팀에서 경기를 뛰었던 친구는 어느 날 갑자기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춰 허재와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당시 소속팀의 감독과 선수들도 영문을 몰라 당황했었다고.

허재는 4인방 중 한 친구를 먼저 떠나보내,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 친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뭘 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진다며 제작진에게 추적을 의뢰했다.

허재는 "못 만난 지 32년 정도 지난 것 같다"며 MC들과 인사를 나누자마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현주엽에게 "찾긴 찾았니?"라고 묻는 등 조바심을 냈다는 후문도 따랐다.

32년 만에 농구부 동기를 찾아 나선 농구대통령 허재의 사연은 오는 2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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