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해방타운'의 허재가 직접 요리를 배우고 플레이팅까지 신경쓰며 '허주부'의 면모를 뽐냈다. 

6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소통 전문가' 붐과 슈퍼주니어 이특을 초빙했다. 장윤정은 "평소에 둘이 저를 많이 놀린다. 그래도 라이브 방송을 배워야 하니까 불렀다"고 말했다. 붐은 장윤정에게 '인싸'감성의 반짝이 맥주컵을, 이특은 빅 에어팟 스피커를 선물했다. 무선 이어폰 모양에 장윤정은 "이거를 귀에 꽂아야 하냐"고 말해 둘의 놀림을 받았다. 

'해방타운'의 공식 SNS를 만들었던 장윤정은 현재 4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특은 "보통 팔로워의 10%정도가 라이브 방송에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 40명만 들어와도 대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특은 라이브 방송 전 꿀팁을 전수했다. 첫 번째는 바로 '팬 호칭 정하기'였다. 붐은 "팬들과의 애칭을 정하면 유대감이 생긴다"고 했고 이에 장윤정은 "새 둥지가 생각난다. 새 새끼들이라고 할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붐과 이특은 유행이라는 아이돌의 '오또케송' 영상을 틀어 주며 장윤정에게 팬서비스를 전수했다. 평소에 애교가 없다는 장윤정은 생각만 해도 오그라드는 듯 어깨를 비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고, 붐과 이특은 구석에서 작가처럼 지시를 건넸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장윤정은 차례로 댓글들을 읽어 나가며 소통했다. 남편 도경완이 입장해 '여보 집에 안오고 뭐해'라고 하자 장윤정은 "내 술자리에 남편이 들어온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며 그를 쫓아냈다.

이어 양자택일 밸런스 게임이 시작됐다. 도경완에게 경제권 넘겨주기와 셋째 낳기에서 전자를 선택한 장윤정은 "하영이를 낳고 보니 셋째는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도경완과 유튜버 도경완에는 "이미 선택을 했으니 응원해 줘야지"라고 말하며 후자를 선택했다. 장윤정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돼지토끼', 앵콜로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하며 어느덧 라이브 방송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488명의 시청자를 남기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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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번 '해방타운'에서 홀로 레시피를 보고 차돌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은 후 요리에 재미를 붙였다는 허재는 직접 쿠킹 클래스에 찾아갔다. 다른 주부들과 함께 요리에 도전한 허재는 앞치마도 못 맸던 처음과 달리 차츰 잘 따라하며 요리를 완성해 갔다. 그가 만들 요리는 콩나물국, 콩나물밥, 두부 부추찜으로, 허재는 완벽한 물 조절로 솥밥을 완성했다. 

그는 요리연구가 선생님이 시식하는 종종 맛이 좋다고 칭찬을 들었다. 이어 함께 허재는 배우는 주부들에게 후추와 생강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 "40년 역사상 요리하면서 저렇게 재료를 잘 챙겨주시는 분은 처음 본다"라는 칭찬까지 들었다. 이윽고 완성한 요리를 맛보는 시간에 허재는 자신이 만든 두부찜이 가장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재는 요리에 이어 플레이팅에도 도전했다. 주방용품 편집 샵에 가서 주방용품을 한가득 한 허재는 37만원이라는 가격에 놀랐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방용품들을 산 허재는 집에 돌아와 깔끔하게 요리들을 플레이팅 한 후 혼밥을 즐겼다. 사진을 찍고 아들 허웅과 후배 현주엽에게 자랑하기도. 그는 "그동안 식사 준비를 했던 아내를 재촉했던 적도 있는데 내가 잘못됐었다는 걸 깨달았다. 제일 자신 있는 요리로 가족들에게도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말해 '허주부'의 면모를 뽐냈다.

'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