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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사랑했어요’ 세븐 “어릴 적 들은 故 김현식 노래, 기억 선명해”
2021/10/06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 중인 가수 세븐. 사진|강영국 기자가수 세븐(본명 최동욱, 37)이 3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올랐다. 고(故) 김현식의 명곡으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통해서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고 김현식의 음악을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랑했어요’는 10월 3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세븐은 윤기철 역에 강승식(빅톤), 박정혁, 선율(업텐션)과 함께 쿼드러플 캐스팅됐다. 윤기철은 여린 감성을 지닌 고독한 싱어송라이터 준혁의 절친한 동생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경영학도이자 영혼을 사로잡는 사랑 앞에 인생의 모든 걸 거는 인물이다.

세븐이 ‘사랑했어요’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세븐은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별로 고민되지 않았다. 어릴 때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를 워낙 좋아했고, 부모님 세대가 특히 좋아하시는 노래들이 많아서 재밌겠다 싶었다. 특히 아버지가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해서 맨날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다섯 살 때 ‘내 사랑 내 곁에’를 들었던 기억이 선명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미지 원본보기세븐은 어릴 적 부터 듣고 자란 고 김현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 사진|강영국 기자고 김현식의 명곡으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진 않았을까. 세븐은 “오히려 처음엔 친숙해서 좋았다. 특별히 큰 어려움 없이 순조로웠다. 넘버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니까 심적으로 한결 편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담이 있었다고. 세븐은 “조장혁, 고유진 등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됐다. 방송을 오래 했는데도 마주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분들이다”라며 “어디를 가면 저도 중견인데 여기선 막내 취급을 당하고 있다. 너무 잘해주시고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막내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기도 하다. 누구 한 명 까다로운 사람이 없다.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팀 분위기도 너무 좋고 우리 팀원들 모두 좋다”고 했다.

세븐은 2003년 정규앨범 '저스트 리슨(Just Listen)'으로 데뷔한 후 '와줘…', '열정', '라 라 라', '내가 노래를 못해도', '잘할게', '문신' 등의 곡을 발표하며 남성 솔로 가수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현역 가수 세븐은 주크박스 뮤지컬 특성상 가창이 어렵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정통 뮤지컬이 아니니 꼭 뮤지컬 창법을 써야하진 않았다. 가요창법을 써도 상관이 없어서 준비할 때 편했다. 원래 부르던 스타일대로 부르라는 주문도 있었기 때문에 노래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2007년 '궁S'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세븐은 2015년부터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연기하며 공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도그파이트' 무대에도 올랐다. 그럼에도 연기는 항상 부담스럽다는 세븐이다.

그는 “항상 부담감이 있다. 그래도 하면 할수록 편해지는 느낌이다. 뮤지컬도 처음 도전했을 때는 엄청 힘들었다. 몇 작품 하다보니 조금씩 편해지는 느낌이다. 또 제가 같은 역할을 맡은 사람들 중 가장 큰 형이다. 동생들에게 형으로서 보여줘야 하지 않겠냐 싶어서 어렵고 힘들지만 티를 내진 못했다. 동생들이 기댈 수 있게 어깨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