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친모 엄상미(유준아 분) 죽음의 진실에 대해 파헤치는 권주형(황동주 분)의 모습이 담겼다.

권주형은 죽은 엄상미의 주치의 김남준 원장을 만나 진짜 사인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엄상미가 독살당했다는 권주형의 주장에 김남준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다"라고 밝혔다. 독극물로 인한 패혈증이 아니라고.

이어 김남준은 민희경(최명길 분)과 권혁상(선우재덕 분)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다며 "당시 민희경 대표 욕을 많이 먹었다, 끝까지 참고 엄상미를 악착같이 돌봤다"라고 부연했고, 민희경이 넣은 정체불명의 가루는 종합비타민이 확실하다고 못박으며 권주형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