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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황동주 "'일일극의 황태자', 계속 이어가고 싶은 별명" [엑's 인터뷰]
2021/12/2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황동주가 시청자들에게 오랜 시간 '일일극의 황태자'로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황동주는 지난 10일 막을 내린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 극 후반 베일에 싸여있던 '로라 네트웍스'의 회장 권혁상(선우재덕 분)의 전처 아들이자 마케팅 총괄본부장인 권혁상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황동주는 아픔을 숨기고 복수를 위해 두 얼굴을 연기하는 야누스적인 얼굴로 시청률 상승세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황동주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소감과 비하인드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황동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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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빨강구두' 종영 소감

"'빨강 구두'는 중반 이후부터 들어간 드라마인데, 처음부터 함께한 드라마 이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드라마였어요. 촬영 마지막 리허설 때 눈물이 핑 돌았을 정도로요.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끝이라는 아쉬움이 굉장히 컸습니다."  

Q. 시청률 1위 드라마에 중간 투입됐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했나요

"우선, 시청률이 잘 나오는 드라마에 중간 투입되는 드라마라 부담감이 가장 컸습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권주형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잖아요. 제가 들어가서 시청률이 더 오르면 다행이지만 시청률이 떨어지면... 게다가 특별 출연을 제외하고 중간에 합류한 적은 처음이었고요. ‘폐가 되지 말자’라는 마음 하나로 작품에 임했던 것 같아요."

Q. 본인이 생각하는 '권주형'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불쌍했다. 연기하면서 너무 불쌍했어요. 사실 주형이는 부모도 없는 데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정말 혈혈단신 아무도 없는 거잖아요. 가족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홀로 남은 거예요. 그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자신의 단점을 가리려고 더 세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고요. 참 아픔이 많은 인물이에요."

Q. 선후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최명길, 선우재덕 선배님과는 전작을 같이 했었던 경험이 있는데, 제가 이번 드라마 현장에 적응할 수 있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반효정 선배님도 저를 많이 챙겨주셨고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세 분은 정말 제게 은인이세요.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소이현, 박윤재 배우도 예의 바르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이였어요. 제가 연기하는 데 전혀 불편함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고 덕분에 팀에 빠르게 흡수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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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황순영 작가님과의 20년 인연으로 출연을 결심했는데, 작품이 끝난 후 작가님과 나눈 이야기가 있나요

"정말 고생 많이 했고, 권주형 역할 잘 소화해 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해요. 권주형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요. 촬영하는 내내 캐릭터에 빠져있었고 ‘연기라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연기자 하길 너무 잘했다’라고 이번에 한 번 더 깨달았으니까요."

Q. '일일극의 황태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잖아요. 일일극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일일극의 황태자'라는 별명) 너무 좋습니다. 어느 한 장르에서 닉네임이 붙는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잖아요. 10년이고 20년이고 이어가고 싶은 별명이에요. 일일극의 가장 큰 매력은 시청자를 매일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매일 내가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가장 단순한 거지만 매일 만나면서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큰 장점이고 연기자로도 한번 더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Q. 앞으로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에 권주형처럼 센 캐릭터를 해보니까 너무 매력 있고, 연기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작품을 하게 된다면 더욱 강하고 센, 조울증에 감정의 폭이 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악독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도요. 또 예능에서도 인사드리고 싶고요."

사진 = 스타잇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