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잇엔터테인먼트

chorok baem juna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25길 5, 2F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논현동 206-6) Tel +82 2 3444-5577   Fax +82 2 517 9739 COPYRIGHT 2014 CHOROKbaemJUNAE&M ALL RIGHTS RESERVED

ARTIST NEWS

  • home
  • home >
  • pr room >
  • ARTIST NEWS
'킬힐' 싸이코 사모로 존재감 각인시킨 한수연 "가위도 종류별로"[SS인터뷰]
2022/05/24
이미지 원본보기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한수연이 ‘킬힐’서 미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재벌가 막내딸 신애라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그려진 건 그 속에 많은 디테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달 21일 종영한 tvN ‘킬힐’은 홈쇼핑에서 세 여자들이 톱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배우 한수연은 극중 UNI 홈쇼핑의 사장인 현욱의 부인이자 재벌가 막내딸 신애로 분했다. 신애는 생글생글 웃는 굴로 이야기하다가도 자신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면 돌변하는 두 얼굴을 가진 사이코패스같은 캐릭터였다. 신애역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한수연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킬힐’에서 신애가 등장하는 모든 신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시청자들은 4화에서 모란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괴한 화병을 만드는 장면에 대해서는 “화병마저 신애 성격처럼 만든다”며 연기 잘한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한수연은 해당 장면에 대해 현장에서도 디테일한 준비들이 있었다며 “지옥에서 온 것 같은 꽃꽂이라는 설정은 대본에 있었다. 현장에서 칠해진 검정 장미부터 날카로운 가위도 종류별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애라는 캐릭터가 큰 화제를 불러모은 만큼 시청자들의 유쾌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수연은 시청자들의 반응들을 찾아봤다며 “시청자들이 다 작가다. 표현들이 재밌고 반응이 있는 게 좋았다. 그 댓글 중에서도 내 이야기가 많으니까 좋았다”며 “사모님이 주는 통쾌한 시원함이 줬나보다. 열심히 하는 걸 알아주신 느낌이었다.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어느덧 힘이 되고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봤다”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너무 많이 찾아봐서 눈병이 날 정도였다고 답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인간 한수연은 부드러우면서도 4차원의 매력이 있었다. 실제로는 평화롭고 차분한 성격인 그는 신애 이야기를 할 때면 또다시 신애에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한수연에게 신애는 귀여운 구석은 있었지만 어렵고 힘들었던 캐릭터로 기억에 남아있다. 한수연은 그런 신애에게 “정신 차리고 살라고 하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랑때문에 상처 받은 신애를 보면 자신부터 사랑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잘못된 사랑을 하고 있는 신애에게 너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신애는 교도소에 가서도 마지막까지도 정신을 못 차린다. 감독님도 거기서 기죽어 있지 말라고 하셨다. 그 안에서도 똑같이 행동하고 ‘난 돈주면 나갈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감정소모를 하는 신이 많아서)너무 어렵고 힘들었지만 (철들지 않아서)재밌으면서도 귀여운 아이인 것 같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타잇엔터테인먼트,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