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선우은숙이 4살 연하 아나운서 남편 유영재와 달달한 신혼생활을 자랑했다.
3월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되자 “집이 너무 예쁘다”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넓은 거실과 부엌부터 선우은숙의 애장품들이 가득한 방에는 럭셔리한 명품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최은경은 “이 방만 우리 좀 가면 안 될까?”라고 관심을 보였다. 달달한 신혼 사진들과 럭셔리한 부부침실도 신혼부부의 집임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의 퇴근을 기다리며 된장국을 끓이고 굴비를 튀겼다. 칼질을 못한다는 핀잔을 받은 선우은숙은 “그래도 (유영재는) 너무 맛있다고 한다”며 요리 실력을 자부했다. 선우은숙은 남편에게 갓 지은 밥을 먹이기 위해서 전화를 걸어 언제 귀가하는지 확인했고 “여보 조심해서 와”라는 선우은숙의 말에 남편 유영재는 “사랑해”라고 답했다.
드디어 유영재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자 박수홍은 “젊으시다. 뒤에서 보면 20대다”고 말했다. 유영재가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는 소리에 선우은숙이 달려가 두 사람이 포옹, 뽀뽀를 하자 최성민은 “지금 드라마냐”고 반응했다. 식사하면서도 달달함은 한도 초과.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김을 싸서 먹여주고 내내 대화를 나누며 발로도 스킨십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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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가 “막걸리 한 잔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술을 찾으며 가벼운 말다툼도 있었다. 선우은숙은 “막걸리 중독 같다. 당신 약속했잖아. 자제한다고”라며 말렸고 “당신이 새벽에 들어오는 건 문제다”며 상갓집에 갔다가 새벽 3시 반, 4시 반에 귀가한 일도 꼬집었다. 또 선우은숙은 “날 보는 사람들은 달달하다, 깨소금냄새 난다고 하는데. 난 결혼하면 당신이 다 해주는지 알았다”고 불평했다.
유영재는 “나도 그러려고 했다. 결혼해서 아내라는 존재가 있으니까. 자기가 먼저 다 해놓잖아. 익숙하지 않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혼자 주로 먹은 건 라면이라”고 변명했고 선우은숙이 “나한테 잘해라. 혼자 편의점 밥 먹을 뻔 했는데 집밥 해주지 않냐”고 공치사하자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평생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신혼 6개월차 당황스러웠던 일은 유영재가 혼자 살던 버릇대로 집안에서 벗고 다닌다는 점. 선우은숙은 “훌렁훌렁 벗는다. 어색했는데 이제 익숙해졌다”며 얼굴을 붉혀 웃음을 줬다. 유영재는 집에서도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했고 선우은숙은 과일을 챙겨 내조했다. 방송이 끝나고 유영재가 또 뽀뽀하려하자 선우은숙은 “당신 오늘 뽀뽀 과해”라며 피해 웃음을 더했다.
유영재는 “내가 살면서 개한테 질투해본 적이 처음이다”며 선우은숙 반려견에 질투심을 드러냈고 혼인신고를 후회하는지 질문했다. 선우은숙이 “나는 전혀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털어놓자 유영재는 “사람이 나이 먹고 어디 가서 소개할 때 내 아내, 남편이라고 소개하면 뿌듯하다. 사람들이 남자친구라고 하면 나이 들어서 남자친구 데리고 다니느냐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영재가 “자기 몇 살까지 살고 싶냐”고 묻자 선우은숙은 “당신과 함께하는 날까지”라고 답했고 유영재는 “그럼 나 같이 가야 하냐. 내가 하루라도 더 오래 사는 게 좋다. 남겨진 사람의 아픔을 모르지? 주변 사람들에게 다 연락하고”라고 받았다. 선우은숙은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혼자 보다 훨씬 낫다. 내 보호자가 옆에 있다는 게 든든함이 있다”고 반응했다.
여기에 유영재는 “많이 아팠을 때가 있었다. 당신 선우은숙 같은 아내가 있는데 무슨 걱정, 고민이 있어? 다 이야기해, 우리 부부잖아. 내가 다 해결해줄게 할 때 인생에서 든든한 백이 생긴 것 같아서. 그 어떤 권력보다 막강한 사랑의 권력이 있는 것 같아 결혼하길 잘했다 한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어차피 우리는 운명적으로 만났고 서로 사랑해 하나가 됐으니 서로 모범이 되는 부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