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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최희 “선수들이 술 권하면? 그냥 마셔요”
2014/03/28



스포츠전문 미녀 아나운서들이 웬만한 연예인의 인기를 넘어선게 벌써 오래전의 일. 그중에서도 공서영(32)와 최희(28)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프로야구 시즌을 중심으로 매일같이 주요 뉴스들을 전하며 '야구여신'이란 수식어를 가지게 된 대표적인 스타급 아나운서들이다. 그중 공서영은 걸그룹 클레오로 활동했던 경력 등이 알려지면서 출발선에 설 때부터 주목받았다.

166cm의 늘씬한 키와 쭉 뻗은 팔다리로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거침없는 화법과 똑부러지는 진행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희는 공서영과 상반된 매력을 가졌다. KBSN의 아나운서로 활동할때부터 단아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공서영보다 먼저 '야구야신'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이다.

야구팬들이 꼽는 스포츠아나운서 인기순위 1·2위를 다투는 두 사람은 최근 초록뱀주나E&M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방송사 소속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버리고 토크쇼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업인 야구뉴스 전달자 역할도 이어간다. XTM '베이스볼 워너B'의 진행자로 동시 투입됐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에 들어간것 뿐 아니라 한 프로그램에서 '동업'을 하게 된 셈이다. 29일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됨과 동시에 공서영과 최희도 한층 더 바빠졌다. 스튜디오에서, 또 경기장을 누비며 올 시즌 '야구여신'의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구여신' 공서영·최희와 함께한 취중토크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주점에서 진행됐다. 도심속 캠핑을 컨셉트로 한 이 주점에서 바베큐를 주문하고 '소맥'(맥주와 소주를 섞은 것)을 마셨다. 테이블을 가득 채운 바베큐를 한 점 남김없이 먹어치웠고 떨어질새없이 서로의 잔에 술을 채웠다. 주점의 잘생긴 아르바이트생에게 장난을 걸며 서글서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형식이나 체면을 따지기보다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을 드러내 마주앉은 이들을 기분좋게 만들었다.

-두분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소주만 마시는 경우는 잘 없는데, 굳이 소주로 주량을 따지자면 한병 반 정도는 마실수 있어요."(최희)

"저도 소주만 마시진 않고 맥주에 약간의 소주를 섞어 '소맥'으로 마셔요. 소주만 따로 마시면 두 병 정도는 마시지 않을까 싶어요."(공서영)

-그러면 오늘 주종은 '소맥'으로 정할게요. 두 분이서 따로 술자리를 가지는 경우도 많나요. 두 분이 함께 있으면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을것 같은데요.

"네, 우리끼리 술 자주 마셔요. 일본식 음식점에 가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맛집을 찾아가 가볍게 한 잔씩 기울여요. 강남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지면 다른 손님들도 굳이 우리를 아는 척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 집이 있는 부천에서는 반응이 다르더군요. 가족들이랑 외식이라도 하러가면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주세요. 우쭐해지죠."(최희)


-시즌이 끝나면 종종 구단 관계자들이 선수 또는 감독님들과의 회식 자리에 초대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은데요. 선수들 중에 기억에 남는 주당이 있나요.


"그런 경우도 있죠. '시즌 내내 수고했다'며 서로 격려하는 자리예요. 일단, 선수들은 대부분 뭐든 잘 먹어요. 술도 잘 마시고요.선수들은 대체로 뭐든 잘 먹어요. 술도 잘 마시고요. 그중 유독 안 먹고 안 마셔서 놀라게 만드는 케이스들이 있긴 해요.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선수는 전지훈련중 감독님이 일부러 마련한 자리에서도 맥주 한잔을 안 마시더군요. 시즌에 제대로 몸을 만들어야한다며 입에도 안 댔어요. 탄산음료수까지 거부했어요. 자기관리가 철저하더라고요."(최희)

"제 생각엔 손아섭 선수가 최희 앞이라서 일부러 안 마신것 같아요. 공개적으로 최희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라고 밝혔잖아요. 잘 보이려고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웃음)"(공서영)

"그건 정말 오래전 이야기예요. 지금은 아닐거예요.(공서영)"

-선수들이나 감독님들이 회식 자리에서 자꾸만 술을 권하면 어떻게 대처하세요.

"그냥 마셔요"(최희)

"그렇게까지 권하시면 한잔 마셔야죠라며 당당하게 마시죠.(공서영)

-질문이 잘못됐군요. 지금도 엄청 잘 드시네요. 술도 잘 마시고 음식에도 집중하시고. 두분 다 이렇게 잘 드시는데 체중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그냥 많이 먹고 살이 찌면 또 감량에 집중해요.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면 제때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먹을 기회가 있을때 제대로 먹어두자는 식으로 식사시간을 챙기죠. 은근히 식탐이 좀 있는 편이라 '옆에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이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질때도 많아요.(웃음) 평소 많이 먹는 편이라 양만 조금 줄여도 살은 빠지더군요. 요즘엔 조금씩 나잇살이 붙는것 같아 좀 더 신경을 쓰긴 해요."

-지금 두 분은 자타공인 '절친'이예요. 처음 만났던 당시엔 어땠나요.

"2010년이었어요. 최희 아나운서를 처음 만난게. 이미 최희는 잘 나가는 스포츠아나운서였죠. 저 역시 팬이었어요. 회사 1층 커피숍에서 대면했는데 제가 보자마자 실물을 봤다는 사실이 신기해 '너무 예뻐요'라고 했거든요. 그러니 최희도 '언니가 더 예뻐요'라고 화답해주더군요."(공서영)

"사실 서영 언니가 저보다 6개월 늦게 시작했어요. 6개월 차이밖에 안 나는데 저보다 나이는 많아 뭔가 어색했죠. 막상 회사 안에서는 보는 눈도 많아 더 친한척 하기 힘들었어요. 호칭 문제도 그렇고요. 프리랜서 활동을 하게 되면서 더 친해졌죠."(최희)

2편에서 이어집니다...

정지원·한제희 기자cinezzang@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